건너뛰기링크

메뉴 열기, 닫기
검색어 입력
  • 류승룡의 백두대간 문화유산, 한과 흥의 어울림

  • 단앤조엘의 한국 문화유산 탐방기 1부 문화재 야행(고창 야행)

  • 열여덟 소녀에서 독립운동가로 유관순

  • 위대한 유산 시즌2-7편(한양도성 3부, 이의상 1부, 북한산 진흥왕 순수비지)

본문시작

여행기

더보기버튼
[문화유산 웹툰] 문화재를 찾아서! - 원이 엄마의 편지 편 -

[문화유산 웹툰] 문화재를 찾아서! - 원이 엄마의 편지 편 -

400년을 넘은 사랑 이야기가 깨어난다. 조선시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이야기.... 미투리와 함께 발견된 원이 엄마의 편지 이야기. 문화재속 애절한 드라마를 찾아 떠나본다. 같이 산책 나오길 잘하였소. 하늘이 저리 어여쁘니 기분이 좋소. 마치 그대를 보는 듯하오. 참... 부끄럽게... 당신이 내게 그렇지 않았소? "남들도 우리와 같이 서로를 어여삐 여기고 사랑할까요?"라고 말이요 그것을 행하는 중인데 왜 그러시요? 그래도... 여기는 밖이 잖아요. 사랑하오 가, 갑자기요? 갑자기라뇨? 밤을 새워 속삭여도 모자랄 판에... 우리는 머리 세도록 함께 합시다. 저승에 갈 때도 한날한시에 가는 겁니다. 원이 아버지께 병술년 초하루 집에서... 당신 늘 나에게 말하기를 둘이 머리 세도록 살다가 함께 죽자시더니 어찌하여 나를 두고 당신 먼저 가시는가요. 늘 당신에게 내가 말하기를 함께 누어서 이보소 우리같이 서로 어여삐 여기고 사랑할까 남도 우리 같을까 하며 당신에게 말했는데 어찌 그런 일은 생각도 않고 나를 버리고 먼저 갔나요. 당신을 여의고 아무래도 내 살 수 없어 빨리 당신에게 가고자 하니 나를 데려 가세요. 당신 향한 마음은 이생에서 잊을 수 없으니 아무리 해도 서로운 뜻이 끝이 없으니 이내 마음 어디에다 두고 자식 데리고 당신을 그리워하며 살까 하노이다. 단신 내 밴 자식 낳거든 보고 말할 일 있는데 그리 가시니 내 밴 자식 낳거든 누구를 아빠 하라고 하시는가요. 아무리 한들 내 마음 같을까 이런 천지 같은 한이 하늘 아래 또 있을까? 당신은 한갓 그곳에 가 계실 뿐이지만, 아무리 한들 내 마음같이 서럽겠습니까? 한도 없고 끝도 없어 다 못쓰고 대강만 적습니다. 머리카락으로 만든 미투리: 이응태의 묘에서 발견된 미투리로, 원이 엄마가 자신의 남편이 예전처럼 건강해지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만들었다. 이 편지 자세히 보시고 내 꿈에 와서 당신 모습 자세히 보여 주시고 또 말해주세요. 나는 꿈에 당신을 볼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흑흑흑... 하... 하고 싶은 말 끝임 없어 이만 적습니다. 방금 말한 이야기는 '원이 엄마의 편지'에 적힌 내용을 현대어로 해석한 내용이야. 1998년에 안동에서 발견된 '이응태의 무덤'안에 있던 편지지. 1586년에 죽은 이응태의 관 안에는 여러개의 유물이 있었는데. 그중에 하나인 '원이 엄마의 편지'도 잘 보존된 상태에서 발견되었어. 그 마음을 담은 편지지가 남편의 시신을 지켜줘서 썩지 않고 미라로 발견된 것 아닐까? 맞아. 이유가 어찌 되었든, 그 절절한 마음이 편지에 한가득 들어 있는게 느껴져. 그뿐만 아니라, 당시 문체와 부부의 관계 등을 알 수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이지. 원이 엄마의 편지편 끝.

팝업존

문화유산을 보는 새로운 窓 - 문화유산채널 은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함께 합니다.
문화유산을 보는 새로운 窓 - 문화유산채널 은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