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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대결, 맞수_EP1 교육제도와 시험

영상 대본 펼치기 닫기: 키노 교육제도 심용환 교육지도 불편한데 강문종 시험만큼이나 불편해요 키노 사실 공부 쉽지 않은데 공부의 주제일거 같으네요 심용환 오늘 누구시죠 나오시는 분이 김준우 교육제도 하면 제가 가만히 있을 수 없죠. 제가 또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보니까 이번에 한국사 쪽으로 옮겨서 우리나라 과거의 교육제도에 관련돼서 한번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키노 저는 준우쌤이 세계사 전문이신 줄 알았어요. 썬킴 또 선생님께서 이 교육제도를 들고 오셨는데 저는 알아요 저보다 훨씬 나으신 분이기 때문에 정공법으로 들어가면 제가 져요 그러면 정공법을 아니면 어떻게 이길 수 있냐 편법정공 그 사이에서 애매모호한 반칙 아닌 반칙으로 심용환 도전자 썬킴 도전자인데 저는 틀은 교육이나 솔직히 학교를 배경으로 한 영화 중에서도 여고괴담 이런거 좋아하잖아요 저는 틀은 교육이지만 약간 귀신 이야기를 접목을 해보면 어떨까 키노 흥미로울거 같아요 강문종 또 현장에 계신분인데되겠어요 썬킴 안되요 저는요 제가 아직도 썬킴으로 보이십니까 교수님 김준우 일단 소재를 가지고 온거 부터가 어떻게든 이겨보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는데요 썬킴 정공법으로 못 이긴다니까 선생님을 심용환 이 피 튀기는 살벌한 현장 누가 과연 승리를 할지 승리 이전에 내용 자체가 유익하고 재밌는 내용이니까 한번 들어보도록 하죠 김준우 교육 너무나도 다들 관심이 많으시고요 또 많은 학생들이 다들 관심이 있고 또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입니다 김준우 그래서 조선시대 때 최고 엘리트 교육 그 왕세자는 어떠한 교육을 받았을까인데 인성 교육적 측면에서 굉장히 컨설팅 되어 있는 그 섬세함을 제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막) 오늘날의 급선무는 원량을 보양하는 도리보다 더 큰 것은 없으니 배동에 이르러서도 역시 기필코 선택을 해야 하며 보모 역시 양순한 이를 뽑아야 합니다 김준우 해석하자면 원량은 세자입니다 즉 나중에 세자가 될 원자를 뜻하는 거고요 이 교육하기 위해서 배동을 뽑아야 된다 즉 친구를 뽑아야 된다라는 겁니다 (자막) 배동 세자와 함께 교육받고 놀이를 할 친구로서 원자가 3~5살 때 선발, 궁으로 입궐함 김준우 예전에 왕실에서도 좋은 친구를 사귀라고 해가지고 신중하게 그 친구를 뽑았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 친구를 배동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의 이 배동'에 대해서 한번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나눠 보도록 할게요. 일단 시기는 조금 더 앞으로 들어갑니다. 1515년으로 들어가서 이제 궁궐에서 아이가 태어나는 그 순간 바로 중종의 부인이었던 장경왕후가 출산을 했는데 어렵게 애를 낳았어요 그 결과 장경왕후가 얼마 있다 돌아가셨고요 김준우 어렵게 낳은 그 아이가 무럭무럭 자라서 나중에 왕이 됐으니 바로 인종이 되겠습니다 그런데 이제 인종도 오래 살지 못했죠 임기를 1년 채 못 채우고 이제 세상을 떠났는데요 이렇게 중종은 중종반정으로 왕위에 오른 뒤에 이 아이 내가 교육을 잘 시켜야겠다 중종 전에 왕이 연산군이었죠 이런 엄마 없이 자란 이 연산군이렇게 망나니 임금은 안 되겠다 해가지고 좋은 교육을 제대로 시켜야겠다 해서 신하들을 위한 회의를 하기 시작을 합니다. 김준우 그랬을 때 신하들은 모여가지고 연구를 하는데 아버님 감당하실 수 있겠습니까 썬킴 지금 누구 패러디 하신 거예요. 김준우 쉽지 않네요 어떻게 하면 잘 키울 것인가 인종을 그래가지고 회의를 하게 됩니다 원래 세자가 되기 전에 교육이 차근차근 전담하는 기구가 있어요 그래서 태어났을 때부터 세살 때까지는 보양청이라는 곳에서 키우고 세 살까지 말도 잘 모르는데 어떻게든 공부시키고 양육해가지고 올리죠 (자막) 보양청 조선시대 원자나 원손의 보호 및 양육을 위해 설치된 특별관서 김준우 그러면서 네살부터 일곱살 때까지는 이제 강학청이라는 곳에서 본격적으로 공부 비슷한게 들어가기 시작을 합니다 (자막) 강학청 조선시대 때 세자나 세손으로 책봉 전 원자나 원손의 조기교육을 위한 임시관서 심용환 이제부터 김준우 그리고 보통 세자로 책봉되는 게 여덟 살이에요 보통 그때부터는시강원에서 본격적으로 토론수업 질의응답 이런식으로 해가지고 아주 빡센 수업이 이제 진행이 되어 갑니다 김준우 보통 조그만 아이들이 어렸을 때 오늘날에도 학부모님들이 책을 좀 읽었으면 좋겠다 해가지고 전집들을 그냥 집에 다 전집들을 착착착착 꽂아놓잖아요 김준우 역시 조선시대 때에도 이런 책들이 있어야 공부를 한다 그래서 진짜 책 말고 그림으로 좀 해놓습니다 이걸 책가도라고 얘기를 하는데요 (자막) 책가도 책장과 서책을 중심으로 강종 문방구와 골동품 ⦁ 화훼 ⦁ 기물 등을 그린 그림 김준우 세자가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을 하려면 새벽 3시부터 시작을 합니다. 새벽 3시부터 일어나서 문안 인사부터 시작해 가지고요 아침 강의 저녁 강의 중간에 보충 강의해가지고 저녁 늦게까지 수업하고 잤거든요. 김준우 그런데 이런 식으로 공부만 시키면 스트레스가 엄청 받죠 그리고 궁궐에 솔직히 또래가 어디 있어요. 또래가 없으니까 이게 뭔가 좀 놀기도 해야 되고 친구들이랑 얘기도 좀 하고 그럴 필요성이 있는 거죠 자, 그래서 이제 이제 컨설팅이 들어가서 친구 좋은 친구를 붙여주기 시작을 합니다 중종 때 조광조 및 신하들이 건의를 해요. 세 명을 뽑읍시다 김준우 보통 원자 한 세 살에서 다섯 살 되는데 세 명은 나이가 좀 많은 열에서 열한살 정도 예들을 뽑읍시다 그러니까 친구보다는 조금 본받을 수 있는 선배로부터 해 주십사 그러면 아 나도 저렇게 공부해야지라고 바르게 클 수 있으니까. 그리고 왜 세 명일까요. 썬킴 짝수는 재수가 없어서 심용환 설득력 있는데 썬킴 있다니까요 김준우 설득됐어요 키노 체력담당 김준우 그렇죠 키노 이런 느낌 아닌가요 썬킴 분야별로 김준우 이게 세 명인 이유가 동시에 붙이지 않습니다 이게 번갈아 가면서 오게 하고요 좀 교대로 쉴 수 있게 심용환 3교대 김준우 이런식으로 해가지고 배동프로젝트 해가지고 본격적으로 친구를 붙여주기 시작한 것이죠 이 배동친구가 그런데 우리나라 사극에 보면 이런 요소들이 좀 있거든요 세자가 친구랑 함께 허물없이 지내는 모습이 사극에 나오는데 이런 자만추가 아닙니다 김준우 자연스럽게 만나는 그런것들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붙이고요 심지어 돈도 받습니다 키노 아르바이트 같은 김준우 친구인데 날 위해 만난게 아니었어 돈 때문에 하는거였어 심용환 상처 받겠다 키노 너무 슬프다 김준우 그래서 나중에 정조에도 배동을 뽑는데 기록을 보면 정조때 호조에서 차비 명목으로 쌀 2석 돈 20냥씩 적지 않은 돈이었거든요 그 당시에 심용환 친구할만한네 김준우 나름 인기 있었을 것 같은 강문종 20냥이라는게 한달 급여겠죠 1년 급여가 아니고 김준우 1년 강문종 느낌이 왜 그러냐면 이게 어마어마한 돈이에요 왜냐면 황윤성이라고 하는 분이 고창에서 한양으로 와서 이제 벼슬살이를 하는데 그때 이제 직므으로 말하면 하숙을 해요 하숙을 하는데 방 하나 빌려서 거기에서 하숙을 하는데 그 비용을 기록해놔요. 뭐냐면 동시대거든요 강문종 월세가 2냥 월세가 2냥이고 한달 식비가 1냥 그래서 자고 먹는 한달 비용이 공식적으로 들어가는데 3냥 썬킴 보통 우리가 월 보증금 500에 50 정도가 3냥 정도 되는거네요 키노 1년에 36냥 정도 강문종 그렇죠 그리고 또 하나는 방이 두 개 이면서 동시에 부엌이 있는 초가집이 싸게는 30냥 많게는 50냥 그러면 서울 근교에서 방2개 부엌1개 딸린 초가집이 30냥이면 살 수 있었던 집인데 임용한 그 집이면 요즘 중산층 집이에요 강문종 맞아요 키노 배동이라는 분들의 급여로 집 한채씩을 강문종 그러니까 연봉인지 그게 참 궁금한데 굉장히 고액입니다 그리고 쌀 두 섬이라고 하는 것도 어마어마한 가격이거든요 김준우 이 아이들이 매일 가서 노는 게 아닙니다 한달에 두번 정도 세 번 정도 오고 강문종 연봉이겠다 다섯 살 애가 연봉이 김준우 자 이렇게 해서 배동 프로젝트가 시작이 됐는데 정조 때까지 오면이 세 명이었던 배동이 열다섯 명까지 됩니다. 심용환 그때 한 번 끝난게 아니라 계속 김준우 계속 이어져 15명의 이름과 함께 기록이 되어있는데 이건 나이가 좀 줄어요. 중종때는 10에서 11세 이런 정도였다면 이제 정조 때는 삶에서 5세로 또래로 바뀌입니다 그리고 열다섯 명이 여기서 마찬가지로 한꺼번에 오는게 아니라 교대로 3교대 이런 식으로 해서 다섯 명씩 이렇게 해가지고 말하지는 심용환 친구가 많아지네 키노 그래도 이제 사회를 배우네요 커뮤니티에 대한 이해도가 생기겠네요 김준우 이게 연산군이 저렇게 폭군된 이유를 무엇일까라는 건 분석을 해봤더니 연산군은 세자 시절의 궁궐에 살아난 것이 아니라 어린 시절에 궁궐에서 자란 것이 아니라 사가 즉 궁궐 밖에서 자랐기 때문에 좋은 친구를 못 만나서 저렇게 나쁜 임금이 된것이다라고 생각을 해서 이제 시작이 된 게 바로 배동제도였거든요. 김준우 그래서 오늘날 교육에 있어서도 꼭 컨설팅 이렇게 좋은 친구를 붙여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 그리고 어떻게든 좀 책을 읽히려고 책을 사는 부모의 마음 이런 교육과 관련된 마음이 왕족도 변함 없었구나 똑같은 부모의 마음으로서 교육에 관심이 있었구나 이런 생각을 좀 하게 됐습니다. 키노 감사합니다 썬킴 비주류의 대표로 나왔습니다 이 방송 보고 계시는 분들 눈을 한번 감아보십시오 그리고 지금부터 라디오 드라마라고 생각하시고 제 말을 들어보시죠 때는 청나라 건륭제 청말기였습니다 장소는 남경 난징이죠. 때는 음력 8월 9일 그러니까 곧 중추절 한가위가 다가옵니다 한 선비가 향시 그러니까 과거시험을 보기 위해서 시험장에 앉아 있습니다. 밤이에요 곧 한가위 중추절이 다가오니까 보름달이 점점 떠오르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썬킴 밤에 촛불 하나 켜 놓고 계속 문제지에다가 이제 글을 쓰고 있었죠 근데 갑자기 촛불이 꺼지려고 할 겁니다 그래서 이 선비를 갑자기 뭔가 이상한 기운을 느끼고 고개를 들었습니다 그 앞에는 웬 비구니 한 명이 서 있었던 거죠 비구니는 시험 볼 자격이 없었는데 말이죠 그래가지고 당신 누구요하고 선비가 물으니까 그 비구니가 하는 말이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 찾아왔습니다 여기가 아닌가 봅니다라고 하면서 바로 옆방에서 시험을 보고 있던 수험생에게 이동을 했습니다 썬킴 그래서 궁금하잖아요 옆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가만 귀를 뒤로 봤는데 갑자기 옆에서 시험을 보고 있던 그 유생이 미안해 내가 잘못해서 봐 미안해 이러면 안돼 비명을 질렀어요 심용환 비구니는 여자 승려 아니에요. 썬킴 제가 뭐라 그러는데요 심용환 비구니라고 썬킴 비구니가 이리로 갔어요 옆방에서 시험 보는 유생한테 심용환 치정관계 대상은 아닌거 같은데 썬킴 그렇죠 근데 이것이 청나라 말기에 있던 권계록선이란 책에 나와 있는 얘기인데 야야이거든요 야사집이거든요 비명소리 들린 후에 갑자기 고요 해진 거예요 썬킴 옆옆 같이 시험을 보던 유생들 이제 거자라고 하느데 이거보시요 옆방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 같은데 한 번 확인해 물어봐야 되지 않겠어해서 가봅시다 그래서 가봤더니 옆방에서 시험을 보던 유생은 시신으로 발견했습니다 심용환 죽었단 말인가요 썬킴 죽었습니다 키노 왜 갑자기 죽었지 썬킴 중국은 한날한시에 대륙에서 다 동시 시험을 봤었어요 원시도 있고 부시도 있고 여러가지가 있는데 향시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과거와 비슷한 것인데 중국 대륙이 동시에 보다 보니까 이게 시차를 두면서 시험 봤는데 시험관 베이징 연경에서 파견했거든요 저 멀리 있는 윈난성은 90일 전에 출발을 하고 그 다음에 들어섰을 복권상 같은 경우에는 80일 전에 출발하고 옆에 있는 산동성은 20일 전에 출발하고 딱 시간을 맞춰 가지고 동시에 8월 8일날 8월 8일 음력 8월날 입장을 해서 전국적으로 8월 9일 동시에 시험을 봐서 2박3일 동안 시험을 보는 제도였는데 (자막) 흠차 (欽差) 황제의 명령으로 파견된 사신 썬킴 어떻게 갔냐. 일단 강남수로를 이용했다고 해서경화운하 같은 걸 타고 가면서 시험관이 막히잖아요 비키시오 비키시오 이러면 소리도 안 들리고 하니까 큰 깃발 하나 올리고 출발했다고 합니다. 흠차라고 황제의 칙령을 받고 명령을 받고 가는 사람이기 때문에 뛰쳐나이거죠 시험장에 그 시간에 맞춰서 도착을 했는데 오늘 오늘 여러분께 소개를 해 드릴 그런 시험 장소는 강남공원이라고 지금도 있어요 중국 난징에 가면 강남공원이라고 키노 가봤어요 썬킴 거기가면 인삼밭같이 굉장히 촘촘한 뭐랄까 그 방같이 방 같은 방 아닌 방 같은 너 키노 (흥얼흥얼) 썬킴 아이돌이 있었구나 죄송합니다 심용환 어디서 썬킴 죄송합니다 더 큰일날뻔했네 이 공원 안에 보면 1평정도 되는 호사라고 해서 방이 쫙 2만개가 넘게 있었어요 지금도 있거든요 복원해놓았는데 썬킴 앞에 문이 없어요 8월8일날 입장하고 8월9이날 문을 닫고 2박3일 동안은 속세와 인연을 끊습니다 그래서 그 안에서 이 2만 명이 동시에 시험을 보는데 3년에 한번씩 시험을 봤거든요 관리를 별도 안 하지 않습니까 3년에 한 번 보는 거기 때문에 뭐 잡초는 잡초나 나와 있고 독사뱀도 있어가지고 시험 보다가 하늘천 따 독사에 독사에 물려 죽는 사람도 있었다고 해요. 키노 진짜 너무 위험하다 썬킴 그런데 문제는 뭐냐면 여기가 딱 이 강남 공항 공원의 문을 닫아버리면 이 사바세계와 딱 연이 끊어지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어도 안에 들어가 있는 거자라고 하죠 시험 보는 거자들은 밖에 나올 수가 없었어요 밖에 있는 사람 들어갈 수도 없고 어떻게 하냐 아파서 하냐 아파도 나올 수가 없고 죽어도 못 나와요 키노 죽은 사람을 냅둬요 썬킴 죽은 사람은 겆거에 말아가지고 벽으로 던져내요 이렇게요 키노 너무 잔인하다 썬킴 예부상선을 지냈던 황원이라는 양반이 계시는데 그 사람이 자서전에서 그 사람도 강남공원에 가서 직접 겪었던 이야기를 썼어요 여자가 산발하고 왔다갔다하니까 물었데요 네 이몸 여자 요괴 여기서 무엇을 하는 것인가 그랬더니 그 요괴가 대신께서는 본인이 일이 아니기 때문에 가만히 계십시오 그 말 듣고 기분이 좋았대요 황원이라는 사람은 요괴들은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있기때문에 내가 대신이라고. 그럼 난 통과되는 일이구나 일단 기분이 좋았어요. 그런데 물어봤어요 보아하니까 지금 과거를 보러 향시를 보러 온 건 아닌데 무슨 연유로 지금 왔다갔다하나 했더니그 앞에 앉아가지고 통곡을 하면서 원귀가 요괴가 얘기를 했대요 썬킴 솔직히 말해서 어떤 이런 일은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거자중에 우리도 소작농의 땅주인이었는데 우리가 어떻게 눈이 맞아 가지고 사랑을 됐습니다 나를 후처로 받아주기로 했으나 내가 임신한 후에 나를 버렸습니다 그래서 너무너무 억울해서 저는 스스로 목숨을 끊고 세상과 등졌는데 억울해서 갈 수가 없어 가지고 내가 원한을 갚고 가야 되겠다 생각하고 이 자리에 왔습니다 좀 도와주십시오 했더니 그 황원는 정색을 하고 솔직히 당신 요괴가 찾는 그 사람이 바로 옆방에서 시험 보고 있는 내 친구요. 한 번만 봐주면 안되겠소 내가 약속을 하리다 지금 그대로 물러가만 준다면 내가 이 친구를 설득해가지고 당신을 정부인으로 호적에 올려주겠소 썬킴 이 얘기를 자기 자서전에 써 놓은 거죠 그리고 또 다른 얘기가 뭐가 있냐면 그건 권계록선에 있는 이야기인데 한 선비가 강남공원에 이제 그 시험을 보러 향시를 보러 가는 길에서 거기 도착했어요 우리 저기 과천같이 강만 넘으면 한양이에요 도성같이 그래서 조금만 가면 이제 남경인데 오늘밤은 내가 이 여관에서 묶어야 될것같다 그래서 이보시오 끼익 썬킴 뉘시오 과거를 보러 가는 향시를 보러 가는 거자인데 하룻밤 묶어갈까하오 알겠고 2명은 한냥이오 무슨 두 명이오 나는 혼자요 뭔 소리요 뒤에 있는 사람 누구요 뒤에 보니까 안 보이는거에요 이 사람은 뭔 소리요 난 혼자라니까 여관 주인은 이 사람이 실성했나 두 사람이네 한냥 내고 가시오 시험 보는 유생이 눈치챈거에요 썬킴 내 뒤에 요괴가 붙었구나 내가 이 상태에서 강남공원데 들어가면 죽는다는걸 알고 바로 고향으로 튀었다고 합니다 그때 그 요괴가 너무 열받은거에요 여관 주인보고 여보시오 지금 조금만 더 가면 내가 원수를 갚을 이 사람이 강남공원에만 들어감녀 죽일 수가 있는데 막판에 당신때문에 원수를 갚을 기회를 잃었소 그 대신 내가 당신을 데려가야 할 것같소 그랬더니 여관주인이 내가 잘못했오 내가 요괴인줄 몰랐소 그대신에 지전들 있잖아요 지전. 종이로 만든 가짜돈 이걸 내가 노잣돈으로 엄청 많이 태워줄테니까 이번 기회는 돌아가시고 다음 기회에 오십시오 알았소 지전을 많이 태워주시오하고 떠나갔다고 합니다 심용환 이게 핵심이 뭐죠 썬킴 죄 짓지말자 이거죠 심용환 교육 아니에요 교육 재밌게는 들었는데 김준우 죄짓지 말자라는 교육적인 내용이네요 썬킴 죄 짓지 말고 강남공원 갈 때는 문 조금 열어달라고 하시고 강문종 18세기는 아예 과거 시험장에 조선은 모범 답안을 작성하고 갔어요 그냥 그것을 책행담이라고 해요 모범 답안을 딱 작성해가지고 (자막) 책행담 과거시험장에 들어 갈 때 예상 답안지나 참고 서적을 넣고 들어가는 행위 심용환 보고 썼다는거에요 강문종 아니 그저 예상 문제를 자기가 찍어서 거기에 모범 답안을 작성해서 여러개겠죠 그래서 가져가서 그것을 책행담이라고 해요 임용한 왜 같이 들어가서 대신 써주고 나오는것도 강문정 그건 서수하고 거벽이라고 하는데 심용환 엉망인데요 강문종 엉망이죠 임용한 아예 같이 들어가서 친구가 써주는 거예요 강문종 맞아요 그 과거 시험을 대신 봐주는 사람을 거벽이라고 했고 문제를 풀어주는 사람 그런데 그것만 있는 게 아니에요. 강문종 글씨를 잘 쓰는 사람이 있어야 되잖아요. 심용환 필력이 좋아야 되는구나 강문종 명필을 서수라고 했어요 여러분 김홍도의 평생도에 나와있는 소과응시라는 그림을 보면 풍해요 팀을 이뤄가지고 시험을 봐요 (자막) 소과응시도 조선 후기 화가 김홍도의 작품 과거 문과 시험 중 소과 시험장의 모습을 그려냈다 썬킴 권계록선같이 야사집에 실린 시험장에서 발생했던 여러가지 귀신 이야기들이 나온 이유가 뭐냐면당시에 이런 시험장에서 예상치 못하게 발생했던 사고들 이것들을 시험제도나 형편없는 시험장에 책임을 돌린 것이 아니라 시험 보는 각자에게 돌리기 위해 가지고 과장됐던 얘기도 있죠 강문종 개인 책임으로 돌려버리는 썬킴 그렇죠 그렇죠 심용환 갑자기 의미부여를 하시네요 썬킴 그 이야기하려고 준비하고 있었어요 키노 두 분 이야기 너무 잘 들었습니다 심용환 선택의 순간이 왔습니다 김준호 선생님과 썬킴 선생님 양쪽의 대결 누가 승리할 것인가 썬킴 원래 비주류는 지게 돼 있습니다. 심용환 조용히 하세요 약간 전략적으로 김준우 그러니까요 계속 밑밥을 심용환 동정표를 모는 이상한 전략을 펼치는거 같아요 썬킴 오래가는 2등이 좋아요 그냥 심용환 투표결과 김준호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심용환 에피소드가 거듭될수록 대력이 더 치열해지고 있죠 안그런척하면서 엄청 치열한 상황인데 다음 승부도 많이 기대십시오 두 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키노 제가 다시 한번 그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제가 세기의 대결 맞수 이렇게 외치면 교수님 선생님들께서 다함께 구독과 좋아요 구독과 좋아요 알림설정까지 부탁드려요 김준우 교수님 고생이 많으십니다 키노 선생님 부탁드립니다 키노 세기의 대결 맞수 김준우, 임용한 구독과 썬킴, 강문종 좋아요 키노, 심용환 알림설정까지 모두 부탁드려요 임용한 이게 제일 어려운거 같애

내용: 대한민국 최고의 역사 인플루언서들이 펼치는 역사 이야기 대결! 대망의 첫 번째 편 키워드는 수능을 맞아 펼치는 '교육제도와 시험' 이야기입니다! 역사교사 '김준우'와 역사개그맨(?) '썬킴'의 이야기 맞대결! 과연 그 결과는? 드라마 '연모'에서 알려주지 않은 조선시대 왕세자 교육의 놀라운 비밀과 청나라 과거 시험장에 있었던 미스테리한 이야기들~ 그 흥미진진한 역사 스토리 속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