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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농경문 청동기(農耕文 靑銅器, 보물 제1823호)
글/사진 이영일 등록일 2019-01-12
농경문 청동기(農耕文 靑銅器, 보물 제1823호)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한 면에 밭을 일구는 남성과 새 잡는 여성, 다른 한 면에는 나뭇가지 위에 새가 앉아 있는 장면을 새긴, 청동 의기(儀器)로 추정되는 유물이다. 하반부가 결실되었으나 같은 시기의 다른 청동기와 달리 당대의 생활상과 신앙을 생생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자료적 가치가 높다.
농경문청동기(農耕文靑銅器)는 길이 7.3cm, 폭이 12.8cm로 아랫부분은 결실되어 남아있지 않다. 몸체 가장 윗부분에는 작은 네모난 구멍 여섯 개가 배치되어 있는데 구멍이 조금씩 닳아있어 끈을 매달아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양쪽 면에는 정 가운데 세로 방향과 가장자리 윤곽을 따라 빗금, 선, 점선을 이용한 무늬 띠가 돌아가고 그 안쪽 빈 공간에 그림이 새겨져 있다. 한쪽 면 오른쪽에는 머리 위에 긴 깃털 같은 것을 꽂고 성기(性器)가 노출된 벌거벗은 채 따비로 밭을 일구는 남자와 괭이를 치켜든 인물이 있고 왼쪽에는 항아리에 무언가를 담고 있는 인물이 묘사되어 있다. 봄에 밭을 갈고 흙덩이를 부수는 장면과 가을에 수확한 곡물을 항아리에 담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남성이 밭을 일구는 장면은 한 해가 시작되는 초봄에 풍요를 기원하는 농경의례(農耕儀禮) 가운데 파종을 표현한 청동의기(靑銅儀器)로서 생산과 풍요를 비는 의식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 후기 함경도, 평안도 지역에서 행해졌던 나경(裸耕), 혹은 기경속(起耕俗)을 연상시킨다. 그 하단의 인물은 가을에 추수하는 여성을 표현한 것으로 추정되고, 그 옆 여성의 앞에 놓여있는 항아리는 초기철기시대의 흑도장경호(黑陶長頸壺)의 모습이다.

다른 쪽 면에는 오른쪽과 왼쪽 새가 나뭇가지 위에 앉은 모습은 농촌 마을의 솟대를 연상 시키는 모두 두 갈래로 갈라진 나무 끝에 새가 한 마리씩 앉아 있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으며 새끼모양의 둥근 고리가 끼워져 있는 꼭지(鈕)가 한 개 달려있다. 새(鳥)는 예로부터 곡식을 물어다 주어 마을의 안녕(安寧)과 풍요(豊饒)를 가져오고 하늘의 신과 땅의 주술자(呪術者)를 연결시켜주는 매개자(媒介者)로 인식되는 민간신앙(民間信仰) 가운데 하나인 솟대와도 연관성을 보인다. 따라서 선사, 고대의 무덤이나 제사유적에서는 새 모양을 본 딴 토기나 새가 새겨진 청동기 등이 심심치 않게 발견된다.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새 모양 조각은『삼국지(三國志)』「한전(韓傳)」,『후한서(後漢書)』등에 나오는 소도(蘇塗:솟대)와 우리나라 민간신앙에 나타나는 신간(神竿)을 표현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신간숭배 신앙은 우리나라와 시베리아 지방에 널리 분포하였던 습속으로 인간의 영혼을 저승으로 안내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
1970년 대전의 한 상인이 고철수집인에게서 구입하여 서울의 골동상인을 거쳐 국립중앙박물관에 수장되게 되었다. 발굴된 것이 아닌 때문에 어느 유적에서 출토된 것인지 구체적인 정황은 알 수 없지만 형태상 BC 4세기 전 대전 괴정동(傳 大田 槐亭洞), 아산 남성리유적(牙山南城里遺蹟)에서 출토된 방패형(防牌形) 청동기와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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