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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700년 만의 첫 나들이, 문경 대승사 금동아미타여래좌상(聞慶 大乘寺 金銅阿彌陀如來坐像, 보물 제1634호)
글/사진 이영일 등록일 2018-12-15
문경 대승사 금동아미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聞慶 大乘寺 金銅阿彌陀如來坐像 및 腹藏遺物, 보물 제1634호)은 과학적 조사(성분분석, X-ray)를 하던 중 불상의 머리에서 “大德五年辛丑五月二十日 宮闕都監錄事別將丁承說印出”의 묵서가 적힌 기록이 발견되어 연대는 1301년에 쓰인 것을 알 수 있다.
금동아미타여래좌상은 아미타불의 설법인을 결한 채 결가부좌하고 있다. 약간 경직된 느낌을 주는 코를 제외하면, 내리 뜬 눈과 약간 긴 인중, 살짝 다문 입 등 위엄있는 원만한 상호를 갖추고 있다. 목에는 삼도가 뚜렷하게 표현되어 있다. 어깨는 좁고 약간 처져 있으며, 옆모습을 보면 상체가 앞으로 약간 굽어진 자세이다. 가슴과 복부가 풍만한 상체에 비해 하체는 무릎의 높이가 낮아 상대적으로 빈약해 보인다. 머리와 육계의 구분이 거의 없고, 머리의 중앙과 정상에는 둥근 형태의 계주를 갖추고 있다. 귓구멍(耳孔)은 8자 형태이며, 그 아래에 다시 8자 형태의 홈은 1280년에 중수된 개심사 아미타여래좌상의 물방울 형태에서 진전된 것이다. 수인은 엄지와 약지를 부자연스럽게 맞댄 아미타불의 설법인이다. 법의는 대의와 내의 등을 통견형식으로 착용하였다. 왼쪽 팔꿈치에 Ω형 주름이 나타나지 않거나, 마름모꼴 금구장식이 없다. 따라서 불상은 불두의 모습과 착의법 등을 통하여 고려시대 후기에 조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미타불조성에 있어 필수적인 다라니로 흩어져있는 불복장 일괄유물을 체계화시키는데 보완이 되는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대고려 918·2018, 그 찬란한 도전' 특별전시에 700년 만의 첫 나들이에서.
* http://cafe.daum.net/201s/AYJ5/4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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