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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감은사지 동삼층석탑 사리장엄구(感恩寺址 東三層石塔 舍利莊嚴具)
글/사진 이영일 등록일 2017-12-30
감은사지 동삼층석탑 사리장엄구(感恩寺址 東三層石塔 舍利莊嚴具. 보물 제1359호)는 경상북도 월성군 감은사 터에 있는 감은사지삼층석탑(感恩寺址三層石塔, 국보 제112호)의 동쪽에 있는 석탑을 1996년도에 해체·수리하면서 발견된 일괄유물 중 사리기 세트이다. 감은사지 동서삼층석탑에서 두벌의 사리기는 통일 신라 직후인 682년에 제작된 것으로서, 당시 사리기의 전형을 이루게 된 첫 작품이다. 특히 이 감은사 사리기의 네모 반듯한 외함에 별도로 제작해 부착한 사천왕상은 이국적인 무장(武將)의 모습을 취하고 있어 당시 통일신라 미술의 국제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1959년에 발견된 감은사지 서삼층석탑 사리장엄구(感恩寺址 西三層石塔 舍利莊嚴具, 보물 제366호)인 청동제사리기와 구조가 비슷하지만 세부표현에서는 석탑에서 보이지 않던 사자, 사천왕, 용, 화불(化佛), 금으로 만든 풍탁(金製風鐸) 등이 장엄되어 차이를 보인다. 바깥을 감싸고 있는 외함과 안쪽의 사리기, 그리고 사리병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탑에서 복원하지 못했던 정교하게 꾸며진 천개(天蓋)가 복원되어 당시 고도로 발달했던 금속공예 기술을 실감할 수 있다. 천개란 보개(寶蓋) 또는 화개(花蓋)라고도 하는데 하늘에 내걸리는 가라개를 의미한다. 천개의 유래는 우선 불교의 발생지인 인도가 무더운 나라이기 때문에 부처님께서 야외에서 설법을 행할 때 일산(日傘)을 덮어 뜨거운 태양광선을 가리던데에서 비롯되었다. 따라서 천개는 부처님의 광명을 상징하는 광배(光背)와 더불어 불상장엄의 중요한 요소로 활용되었다.
사리장엄구 외함은 네 벽면에 사리를 수호하는 사천왕상이 표현되어 있으며, 사천왕상의 주변에는 구름무늬를 새겼고 좌우에는 귀신의 얼굴 모양을 새긴 고리가 배치되어 있다.
사리장엄구 내함은 기단부, 몸체, 천개의 3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단부의 네 모서리에는 별도로 만든 사자가 있으며 기단면에는 안상(眼象) 모양의 장식을 크게 투조하였다. 투조된 내부에는 신장상과 공양보살상이 각각 돋을새김으로 장식되어 있다. 몸체는 사리를 넣어둔 복발형 용기를 중심으로 사천왕과 승상을 각 네 구씩 따로 만들어 배치하였으며, 외곽으로는 난간을 돌리고 네 모서리에 대나무 마디 모양의 기둥을 세워 천개를 받치고 있다.
천개(天蓋)에는 여러 가지 드리게 영락(瓔珞)장식과 더불어 방울장식이 등장하는데, 이는 천개에서 미묘한 음성이 흘러나온다는 경전의 내용과 부합되는 장식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천개에는 매우 작고 정교하게 새겨진 화불(化佛)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데, 이처럼 천개에 화불이 등장하는 것은 우리나라 사리장엄구에서는 처음으로 확인된 예로 주목된다. "관불삼매해경(觀佛三昧海經)"에 동방선덕불(東防善德佛)이 보배로운 꽃을 석가모니와 마야부인에게 뿌리자 그 꽃이 화개(花蓋)로 변하고, 화개 속에는 백억의 화불이 나타났다고 묘사되어 있다. 따라서 감은사지 동탑 사리기 천개에 표현된 화불은 경전의 내용과 부합하는 장엄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은 우리나라도 불전(佛殿)과 불상의 장엄에 널리 적용되었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유학을 마치고 귀국할 때 신라에 불경과 불상들이 충분하지 못함으로 대장경 한 부와 번당(幡幢)과 (花蓋) 등 복리가 될 만한 것까지 가져오기를 청하여 싣고 돌아왔다는 기록이 있다. 물론 당시 가져온 화불은 실물이 남아 있지 않아 그 형태를 알 수 없다. 따라서 감은사지 동탑에서 발견된 사리구의 천개가 복원되었다는 것은 이를 통해 고대 천개의 형태를 유추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고할 수 있다.
수정으로 만든 사리병은 높이가 3.65cm이며, 정교하게 금알갱이 장식된 뚜껑과 받침, 원판 수정제받침, 금동제 투조받침 등과 세트를 이루고 있다. 우리나라 고대 사리장엄구에서 사리를 직접 담는 용기는 보통 유리병이 사용되는데 감은사 석탑에서는 투명한 수정으로 제작되었다. 유리로 제작된 사리병의 경우는 뚜껑만 따로 제작하여 덮는 것으로 마무리 되지만 감은사지탑에서 발견된 수정사리병은 내부가 관통되어 있어서 뚜껑 이외에도 바닥을 막기 위한 받침도 제작되었다. 사리병의 뚜껑과 받침은 육각과 원형으로 제작되었는데, 각각 얇은 금선을 부착하여 연꽃모양을 형성하고, 그 여백과 선을 따라 작은 지름이 0.2mm내외의 금알갱이를 부착하는 누금기법이 사용되었다. 누금기법이란 작은 금 알갱이를 장식표면에 부착하는 고도의 기법으로 고대 이집트에서 시작된 기술이다. 지금까지는 주로 산라나 백제의 고분에서 발견된 금 귀걸이나 팔찌 등 장신구에서 확인되는데, 이러한 기법이 사리장엄구에 사용되는 예는 유일하다. 직경 13mm에 불과한 유물에 부착된 금 알갱이가 무려 329개나 되어 그 정교함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이 사리기 세트는 제작기법이나 유물 형태로 볼 때 통일신라시대 공예기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불교조각사와 공예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 문화재 소재지: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7, 국립중앙박물관 (용산동6가) (참고문헌: 문화재청, 한정호. 동국대학교 고고미술사학 교수/ 글과 사진: 이영일, 문화재청 헤리티지채널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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