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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황도붕기풍어제
글/사진 김태욱 등록일 2015-07-26

,풍어제는 바다가 생활터전인 어촌마을에서 바다에서의 여러가지 사고를 막고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기원하는 제사의식을 말한다. 황도에서도 매년 음력 1월이면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풍어와 마을의 평안을 비는 당제를 벌인다. 황도 붕기풍어제의 유래에 대하여는 옛날 안개 자욱한 밤이면 지금의 황도 당산에서 밝은 불빛이 발하여 항로를 잃고 표류하는 배들이 무사히 귀향할 수 있게 하여 당집을 짓고 제사를 모시며 신성하게 여겼다 한다. 제의식을 주관하는 제주는 1년간 부정하지 않은 사람으로 선출하며 제물로는 동쪽에서 구한 부정하지 않은 소를 잡아 사용하는데, 돼지는 제신으로 모시는 뱀과 상극이라하여 마을에서 기르지도 않고 먹지도 않는다. 붕기풍어제는 첫째날에 제물로 소를 잡아 고사를 지내는 것으로 시작되어, 세경굿으로 마을 각 가정의 재복을 빌고, 본굿에서는 마을전체의 안녕과 풍어를 빈다. 첫째날의 마지막은 항구에 모인 각 선주들이 자기 배에 모실 뱃신의 신내림을 받는 의식을 한다. 둘째날은 각 선주와 선원들이 당제에 쓰인 제물을 빨리 자기 배에 싣는 의식과 뱃기를 배에 먼저 꽂는 뱃기경주를 하고, 각 배에서 고사를 지낸다. 마지막으로 어민들은 붕기의 풍어타령을 농악에 맞추어 부르며 준비한 음식을 먹고 한바탕 논다. 황도 붕기풍어제는 단순한 축제라기보다는 마을주민 전체가 참여하는 종교의식에 가까운 행사로 그 원형이 잘 남아있으며, 마을의 화목과 협동을 다지는 민속놀이로 전승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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