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열기, 닫기
검색어 입력

여행기

홈 문화유산뉴스 여행기

인쇄 공유

[문화유산 웹툰] 문화재를 찾아서! - 고대 그리스 청동투구 편 -

어? 뭐야? 이게 우리나라 보물이라고?
응, 우리나라 보물 맞아. 904호에 해당하지. 그리고, 그리스 고대 유물도 맞아.
그리스 투구가 갑자기 우리나라 보물이라고 하니 혼란스러운데?
나도  처음은 당황했었는데, 보물이 된 이유가 있더라고.
너 손기정 선수를 알고 있니?
응. 들어본 적 있어. 일제강점기 때 마라톤 금메달 리스트 맞지?
맞아.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셨지만, 강점기 시절이라 우리나라의 국기를 사용하지 못했어.
(월계수로 유니폼의 일장기라도 가려야겠어...)
우승의 상징으로 일장기가 올라오고 기미가요가 들려올 때, 피가 거꾸로 흐르는 것 같다고 표현하셨대.
나라를 잃은 슬픔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어.
그 당시에 금메달과 함께 고대 유물이 수여됐었는데. 그걸 받지 못하셨지.
아마추어 선수에게 메달 외에는 그 어떤 것도 줄 수 없다는 규정이 있소. 그러니, 그에게 투구를 줄 순 없지.
(국제 올림픽 위원회)
손기정 선수는 그 사실을 모르고 귀국했고, 일본은 그를 대변하여 권리를 챙겨 줄 생각이 전혀 없었지. 그렇게 투구는 주인을 찾지 못했어.
(흥, 조선인 선수의 권리는 우리가 알 바 아니므니다!)
(다음엔, 이런 치욕을 격는 선수가 없기를...)
그 후로 40여 년이 지난 1975년, 손기정 선수는 앨범을 정리하다가, 사진 속 유물을 자신이 받았어야 했다는 걸 알게 되었어.
(메달이 전부가 아니었어?)
소기정 선생님은 그 투구가 베를린 샤로텐부르크 박물관에 전시되어있다는 걸 알고 반환을 요구했지.
아니, 박물관에도 11회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우승자 손기정(손 기테이)라고 쓰여있는데,
안됩니다. 안돼요.
어째서 주지 않는다는 거요?
하지만 독일 올림픽 위원회는 돌려주지 않았어
손? 이거모조품인데 이거라도 줄게.
지금 장난 하십니까?
그들은 복제품을 준다고 제안했지만, 손기정 선수는 완강히 거부했대.
그렇게 10년의 꾸준한 반환요구에 1986년 베를린 올림픽 개최 50주년 기념으로 투구가 반환되었어.
드디어...!!
진짜 어렵게 찾은 보물이구나.
그렇게 어렵게 찾은 보물을, 선생님께서 1994년에 기증하면서,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될 수 있었어.
서구유물로는 처음으로 보물로 지정됐는데, 일제강점기에 민족의 긍지를 일깨워준 상징물이기도 해서 보물로 선정되었다고 해.
그런 의미에서 완전 우리나라 보물이네!

작성자 : 유희수 | 등록일 : 2018-10-19 | 조회수 : 387

SNS 로그인 페이스북 로그인하기 트위터 로그인하기 네이버 로그인하기 카카오 로그인하기 로그아웃

(0 / 300)

댓글등록
전체댓글수 0

quick menu

quick menu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