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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5주기'···故 이성진 장구 거장, 그를 기억하다 '예인열전(藝人列傳)'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오는 11월 12일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한국문화의집 공연장에서 <예인열전((藝人列傳)-故이성진>을 선보인다.

<예인열전(藝人列傳)>은 전통예술을 전승하고 있는 혹은 고인이 된 예술인들 중 우리 시대가 기억해야할 예인들을 소개하는 공연으로 2011년부터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기억(記憶)’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1960~1990년대 국악계를 풍미했던 故이성진(1945-1995) 선생의 소리를 사랑하는 국악인들이 뜻을 모아 마련됐다.

- 형은 대금명인으로, 동생은‘장구의 거장’으로

이성진 선생은 1945년 일본 동경 아사쿠사에서 출생했다. 그 이듬해 부산으로 귀국 후 세 살 때부터 부친 이수덕 선생에게서 장구와 피리를 사사했다. 그의 형이 바로 인간문화재인 이생강 선생이다. 이후 그는 김창옥 선생에게서 꽹과리를, 김재옥 선생으로부터 설장구를, 김철옥 선생으로부터는 소리와 현악기를 각각 배운다. 어려서부터 국악 전반의 악기를 다루는 데 천부적인 재능을 보인 이성진 선생은 5세 때 이미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아 주위의 촉망과 기대를 모았다. 특히 장구 부문에 주력해 ‘장구의 명인’으로서 자리를 굳히기 시작한다.

1984년, 이성진 선생은 경주 신라문화재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그의 형인 이생강 선생과 대상을 놓고 경쟁을 벌였다. 결국, 대상은 형이 수상하고 그는 타악 특장 부문 장원을 차지했다. 이성진 선생의 장구 연주는 합주든 독주든 남다른 흡인력이 있어 언제나 청중을 매료시키는 것으로 유명했다. 장구 하나만으로도 사물놀이 효과를 연출해내는 재주꾼이었으며, 그의 장구 반주는 단순한 반주가 아니라 고도의 기교를 통해 음악을 만들어가는 예술 자체였다.

- 이생강, 조영숙 등 명인 출연

이번 무대에서는 이성진 선생의 생전 공연 모습이 담긴 영상을 배경으로 그의 친 손주들의 국악 연주가 펼쳐진다. 이어 인간문화재 이생강 대금명인과 이성진 선생의 차남 이성준의 대금산조 연주, 그의 장남 이관웅이 이끄는 한푸리 민속악단의 연주에 맞추어 (최근 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보유자로 인정예고 된) 정명숙 명무의 살풀이춤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풍물놀이의 전설적인 쇠잡이 조갑용, 장구놀음의 명인 이부산 선생, 채상소고의 김운태 선생과 민족음악원 악장 유인상의 협연으로 사물놀이가 연주되며 국극과 재담소리의 달인이자 발탈 인간문화재인 조영숙 명창과 이 시대의 국악스타 박애리의 흥타령, 그리고 풍물팀의 판굿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풍물 굿에서 빠질 수 없는 화려한 몸놀림의 극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차남 이성준 명인은 “즉흥성이 강하면서도 한배(전통음악에서 음악의 속도를 가리키는 국악용어)를 철저히 지키는 부친의 독특한 연주 실력은 청중들로부터 무의식적으로 추임새를 불러일으킬 정도였다”고 회고하며 “부친께서 타계하신 지 20주기 때 서울 남산국악당에서 올린 추모무대 또한 압도적이었고 기억에 오랫동안 회자되고 있지만 이번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주관하는 25주기 추모공연 ‘기억(記憶)’ 또한 이성진 선생을 좋아하고 존경하는 많은 분들이 함께 하는 무대로 기대가 된다”며 특히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국문화재재단 김은영 공연기획팀장은 “이번 무대를 통해 故이성진 선생의 예술 인생과 재능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멋진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작성자 : 홍효진 | 등록일 : 2019-11-08 | 조회수 :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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