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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여행

춘천 청평사 회전문(보물 제164호) 스크랩

청평사.


지난 밤 내린 눈이 온 세상을 덮은 날 나의 발걸음은 강원도 춘천의 청평사로 향한다.


그동안 청평사를 가고픈 마음이 넘쳐났었지만 인천에서 청평사를 찾아가기란 그리 녹녹치 않은 곳이다.


벼르고 별러 찾아가는 날.


소양감댐에서 배를 타고 들어올 수 있지만, 또 다른 약속이 있어 자동차로 가기로 한다.


그런데, 배후령길을 넘어 간척사거리에서 나의 발걸음은 멈춰진다.


지난 밤 내린 눈 때문에 간척사거리에서 청평사로 넘어가는 고개에 눈이 가득해 승용차로선 진입할 수가 없었다.


다행히 다른 일행의 4륜구동차에 옮겨타고 청평사로 향한다.


 


청평사 고려선원 전경


 


'명승 제70호 춘천 청평사 고려선원'


 


청평사로 올라가는 길.


눈을 좋아하는 나에게 계곡 가득 쌓인 눈은 나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고 있다.


 


청평사에 도착하여 회전문을 바라보는 순간


아! 이것이구나.


청평사를 찾아오는 이유가 이것이구나.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가고 회전문을 비롯한 전각들 지붕에 수북히 쌓인 눈


내 마음 어디에 둘 수가 없다.


 


청평사 내부 모습


 


주변을 둘러보니 푸른 소나무에 소복히 쌓인 눈


들어가는 입구만 가지런히 치워져 있는 눈


눈을 바라보며 즐거워 하는 내 마음은


벌써 부처님을 만나러 가고 있다.


 


회전문 뒷 풍경


 


회전문에 들어서서 뒤돌아본다.


나만 이 기분을 느끼는 것이 아니구나!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이 넋을 놓고 청평사의 아름다운 설경에 훔뻑 취해있다.


 


전각 내부 소원지를 걸어둔 모습


 


전각 안에는 소망을 적은 소원지가 가득하다.


나도 작은 소망을 빌어본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 집에 있는 집사람, 그리고 딸래미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길 빌어본다.


 


청평사 전경


 


청평사의 아름다움에 빠져 시간가는 줄 모른다.


 


이 마음 고이 간직하고 돌아가련다.


 


   - 청평사에서 박재봉 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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